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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신문, 옥중 후세인 사진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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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 붙잡혀 신문을 받고 있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

크 대통령의 옥중 사진이 18일 이라크 신문에 처음으로 보도됐다.

아흐메드 찰라비 이라크 과도통치위 위원이 이끄는 이라크민족회의(INC) 기관지

인 알-무타와르는 이날 허물어질 듯한 감방 안에서 흰 아랍 의상 위에 회색 운동복

상의를 걸친 모습으로 침대 위에 앉아 찰라비의 방문을 받고 있는 후세인의 모습을

1면 전면에 걸쳐 실었다.

인타파다 칸바르 INC 대변인은 "오늘 신문은 기록적인 시간 내에 매진됐다. 나

도 신문을 구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14일 미군이 후세인의 신원 확인을 위해 찰라비를 비롯한

과도통치위 대표들을 감방에 들여 보냈을 때 촬영된 것인데 미군이나 행정당국은 그

장소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찰라비는 지난 1958년 왕정이 무너진 뒤 가족과 함께 해외로 도피, 반체제 운

동을 벌이다 지난 4월 미국의 침공으로 후세인이 축출되자 귀국한 인물로 후세인을

사형에 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후세인이 체포된 직후 모욕적인 신체 검사를 당하는 모습이 사진과 비디오

로 전세계에 공개되면서 국제적인 비난 여론이 일어나자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

관은 그의 생존 및 체포 사실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기구인 국제 앰네스티(AI)는 후세인이 전쟁포로로 분류돼야 하며 그

에 대한 처우는 전쟁포로 처우를 명시한 제네바 협약에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AI 중동지역 대변인 니콜 초베이리는 아무런 목적도 없는 이미지 공개 행위를

비난하고 "우리는 그의 신원을 입증하는 사진 공개와는 달리 신체검사 장면을 보여

주는 사진 공개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사진설명)미군에게 신문을 받고 있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옥중 사진이 18일 1면에 게재된 이라크민족회의(INC) 기관지 알-무타와르를 한 이라크 시민이 보고있다. (바그다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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