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4일 교통사고 환자들을 주로 다루는 ㅇ병원, ㅅ정형외과의원 등 포항 7개 정형외과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서 이들 병원의 진료기록과 자동차보험 관련서류 등 장부 일체를 압수했다.
검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교통사고 환자 진료비를 부당하게 청구한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포항지역 병.의원들은 불똥이 어디로 튈 지 몰라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자 소환 등 추가 조치는 없지만 관련 서류 검토작업이 끝나면 곧 이어 병원장이나 사무장 등의 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지역 의료계가 한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특히 압수수색을 당한 병.의원들은 대부분 수십개 병상을 갖고 있으며 교통사고 환자를 중점 진료하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던 곳이다.
그동안 정형외과 등의 경우 교통사고 환자를 진료하면서 암암리에 진료비를 과다계상하는 등의 부당청구나 속칭 '나이롱 환자'를 양산한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구체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모 보험회사가 검찰에 직접 제보해 수사가 이뤄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검찰이 상당한 물증을 확보하고 목조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포항의 한 정형외과 사무장은 "공공연하게 떠돌던 진료비 부당청구가 결국 터지고 말았다"며 "검찰 수사로 정형외과 등 관련 병.의원들의 운영 및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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