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탈북자 40여명, 태국서 서울행 희망"

북한 이탈 주민 40여 명이 태국에 머물며 서울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

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RFA는 이들 탈북주민 가운데 20명은 태국 이민국에 적발돼 현재 수감 중이고 나

머지 20여 명은 남한당국의 주선으로 태국 내 모 종교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서울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국에 수감된 탈북자들은 임시 유엔난민증을 받은 상태에서 유엔의 최종 난

민판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방송은 말했다.

RFA는 또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밀입국한 이들은 여자 30여 명, 남자

10여 명으로 모두 노동자다"면서 "비정부기구와 기독교 선교단체의 지원 아래 중국

에서 유랑생활을 하다가 태국에 오기 전 라오스 공안당국에 체포됐으나 이들 단체의

노력으로 풀려나 태국으로 왔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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