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잦은 이직' 우려 등을 이유로 명문대 출신에 대한 선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최근 188개 중소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출신대학에 따른 취업차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류대 출신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무려 82.4%(155명)나 됐다.
이들은 일류대 출신을 채용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잦은 이직'을 가장 많이(47.9%) 꼽았고 '구성원들간의 화합이 원만하지 못할 것 같다'가 21.8%, '연봉이 높다' 17.0%, '성실하지 않을 것 같다' 5.9% 등의 순이었다.
또 일류대 출신을 채용했을 때 기대효과로는 '업무능력이 뛰어날 것 같다'는 응답이 44.1%, '대외적인 면에서 좋을 것 같다'가 25.0%를 차지했으며 '장래성이 있을 것 같다'19.1%, '그냥 무난할 것 같다'11.7% 등이었다.
특히 '출신대학에 따라 실무능력에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대답이 27.1%(51명), '보통이다'가 31.9%(60명)를 차지한 반면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0%(77명)를 차지해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파워잡 정철상 본부장은 "적지않은 구직자들이 비명문대라는 이유만으로 입사시 차별을 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소기업에서는 일류대출신에 대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며 "이는 출신학교를 따지기보다는 실무능력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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