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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2014' 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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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한국 가정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김승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정책연구실장은 먼저 가족의 다양화 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결혼이 활발해져 희고 검은 피부를 가진 가족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지난 2002년 한해동안 외국인과의 결혼은 전체 결혼의 5.2%(1만5천913건)를 차지했다.

세계화 추세에 따라 외국인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가정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없이 부부생활을 즐기는 '딩크족'은 10년 후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자녀 가족은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가장 많아 99년 기준으로 각각 전체 가구의 32.2%, 30.6%를 차지하고 있다.

자녀 교육, 여성의 취업, 남편의 타 지방이나 외국 근무 등으로 떨어져 지내는 가구 분리형 가족도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아내와 자식을 유학보내고 혼자 생활하는 '기러기 아빠'가 늘고 있다.

떨어져 살면서 이메일, 화상채팅 등으로 대화하며 정서적 유대관계를 맺는 정보화 가족이 보편화되고 국내외를 불문하고 온라인 송금이 대세를 이루게 된다.

나이를 불문하고 동거가 보편화된

결혼 적령기의 젊은이들은 신중한 배우자 선택을 위해 '예비결혼'의 형태로 동거를 선택한다.

99년 기준 프랑스의 동거 부부 비율은 전체 부부의 약 20%, 독일은 약 32%로 한국 사회에서도 동거는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배우자의 사망, 중년.황혼 이혼의 증가로 홀로 된 중년층과 노인층의 동거는 기혼자의 일생에서 '마지막 결혼'의 의미로 증가할 것이다.

이혼과 재혼이 늘어나면서 많은 가정에서는 '내 아이', '당신 아이', '우리 아이'라는 호칭이 흔해질지도 모른다.

김 실장은 "혼외 출산으로 인한 모자(母子) 가정과 미혼모 가정이 현저히 증가하고 독신 가정, 동성애 가정 등도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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