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이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옆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전모(44.여)씨가 온몸 여러 군데에 상처를 입고 양발목이 비닐테이프으로 묶
인 채 숨져 있는 것을 119 구조대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씨의 오른쪽 목 부위와 우측 눈가에 흉기로 찔린 상처가 있고 얼굴과
오른팔 등에도 타박상이 발견됨에 따라 피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전씨가 발견되기 10분전쯤 누군가가 사고현장이 아닌 지하철 교
대역에서 '차 속에 부상자가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며 "이 신고자를 현재 용의선
상에 놓고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신고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지하철 역내의 폐쇄회로(CC) TV 기록
확보에 나섰으며 전씨의 사체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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