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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쿠크서 또 인종충돌 쿠르드계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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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추가 파병예정지인 이라크 북부의 유전지대 키르쿠크에서 1일 아랍계 무

장 주민들이 쿠르드인 한명을 사살하고 경찰과 충돌하는 등 역내 인종간 분쟁이 수그

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투르한 유세프 키르쿠크 경찰서장은 아랍계 무장 주민들이 1일 밤 아랍계 지역

을 걸어가던 쿠르드족들에게 총격을 가해 한명이 숨지고 한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잘랄 자헤르 쿠르디스탄애국동맹당(PUK) 이 지역 위원장은 무장한 아랍계 주민

들이 도시를 배회하면서 쿠르드족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무장한 일부 아

랍계 주민들이 지난밤 쿠르드족을 공격한 뒤 경찰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중

두명이 숨지고 몇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투르한 서장은 그러나 아랍계 주민들이 두명의 쿠르드인과 경찰에 총격을 가했

다고 밝히면서도 아랍계 주민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키르쿠크에서는 구랍 31일 쿠드르계도 이라크 중앙정부의 통치를 받아야 한다며

시위를 벌이던 아랍계와 터키계 주민들이 쿠르드계 주민들의 총격을 받아 2명이 숨

지고 26명이 부상했으며 이후 인종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키르쿠크의 인구는 100만여명으로 아랍계와 터키계, 쿠르드계가 대략 비슷한 수

로 3분할하고 있다.

일부 쿠르드계 주민들은 지난 91년 걸프전이 끝난 이후 쿠르드계가 통치하고 있

는 북부 쿠르디스탄 자치주에 편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쿠르드계와 터키계 그리고 아랍계 지도자들은 1일 이라크 연정 대

표자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인종간 충돌 예방방안을 논의했다고 쿠르드계 관리들이 2

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PUK의 한 간부는 "쿠르드계 관리들이 이 회의에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아랍계 주민들이 터키계 극렬주의자들과 함께 함께 다른 지역

에서 이 지역으로 유입돼 주민간 불화를 조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모든 참석자가 불안을 조장하는 자들을 막아 재판에 회부해야할 필

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지만 이 회의에서 결정된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밝히

지 않았다. (키르쿠크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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