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다사읍과 현풍면 일대에 운동장 등 체육공원 건설이 추진 중이나 지역민들은 대규모 시설의 종합 체육.문화타운 건립을 요구해 갈등을 빚고 있다.
달성군은 위생매립장 확장에 따른 매립장 인근주민 보상차원에서 다사읍 박곡리.달천리 일대 체육공원을 건설키로 하고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고 대구시도 시비지원을 약속했다는 것.
그러나 현지주민들은 운동장과 수영장, 복지센터, 공연장 등 종합 체육문화타운 건설을 강력 요구,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달성군의 다사 서재복지회관건립계획에 대해 "지하1층, 지상 3층의 소규모 복지회관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해 달성군의회가 회관건립 예산을 전액 부결시켰다.
운동장 부지로 도시계획시설결정이 된 현풍면 상리 경우 군은 타당성조사 예산을 확보해 1만여평 규모로 체육공원을 건설할 계획이며 축구장과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각종 여가.휴식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현풍주민대표 모임인 번영회는 "달성군보다 규모와 세수가 약한 경북도내 기초자치단체 상당수가 대단지종합운동장을 갖고 있으나 달성은 종합운동장이 한곳도 없다"며 "3만~4만평 규모의 종합운동장으로 축구장과 체육관, 수영장 등 종합경기장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운동장 명칭도 '군민운동장'으로 변경을 촉구했다.
한편 달성지역 각계인사들이 이와 별도로 현풍에 달성군 종합운동장 건설을 위해 군민유치위원회 발족을 서두르고 있다.
달성사랑모임 박상하 회장은 "달성군에 독자적인 종합운동장 한곳 없을 정도로 체육시설이 초라하고 열악해 각종 국제대회를 치를 규모의 종합운동장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유치위는 많은 국비지원을 따오는데 활동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1월중 발족할 유치위는 군의원 전원과 지역기업인, 읍.면 번영회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될 것이고 박 회장은 전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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