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안동~영덕간 34번 국도 확장.포장과 동서 6축고속도로 연장 건설안과 관련, 영덕.청송군 등 해당 지자체와 경북도는 고속도로 건설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동호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은 지난달 말 영덕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34번 국도로 연결된 해당 시군은 고속도로 건설을 바랐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에서 경북 상주를 거쳐 안동~영덕으로 이어지는 동서6축 고속도로의 안동~영덕구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영덕에 온 조 선임연구원은 "경북도와 영덕.청송군은 고속도로를, 안동은 국도 확장이나 고속도로 건설 모두 좋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20여년간 34번 국도 확장.포장을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자 영덕.청송군 등 해당 지자체들이 최근 가시화한 동서6축 고속도로 연장건설 요구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실시설계가 진행중인 안동~영덕간 34번 국도 확장.포장보다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인 고속도로 연장 건설이 먼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비타당성 조사에 참여한 임용택 여수대학교 교수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사업 우선순위가 결정되지 않겠느냐"며 "사업비가 비슷하고, 주민들이 고속도로를 원한다면 고속도로 건설이 우선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안동~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안동 톨게이트에서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고 현재 2시간대인 양지역간 통행 시간이 30여분대로 단축된다.
동서 6축 고속도로는 현재 충남 서천에서 안동간 225km 구간에 5조여원을 투입, 공사가 진행 중이며 안동~영덕 69km 구간 고속도로 건설에는 1조6천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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