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부와 증조부를 거쳐 저까지 5대째 갖바치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황해봉(黃海逢.52.서울 송파구)씨. 문화재청에 의해 22년 만에 새롭게 부활된 중요무형문화재 화혜장(靴鞋匠)의 기능보유자로 2일 인정 예고된 그는 3대 갖바치인 황한갑(黃漢甲.1889~1982)의 손자다.
할아버지 황씨를 끝으로 중요무형문화재에서 해제됐던 화혜장이 중요무형문화재로 다시 지정 예고됨으로써 그는 갖바치로서 최고의 명예를 안게됐다.
황씨는 조부가 중요무형문화재 제37호 화장(靴匠)으로 활동할 때 돌아가신 선친과 함께 전수장학생으로 갖바치 일을 배웠다고 한다.
황씨는 지난 99년 제24회 전승공예대전(1999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재청이 제공한 그의 이력서를 보면 황씨는 16세 때인 1968년에 화혜장 중에서도 화(靴)라는 신발을 만드는 화장((靴匠) 기능에 입문한 것으로 돼 있다.
이후 77년에는 제2회 인간문화 공예작품 전시회 입선을 시작으로 99년 대통령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24번에 걸쳐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다.
"아들이 둘인데 둘째(황덕진.23)가 가업을 잇고 있습니다.
6대까지는 걱정이 없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어가야겠지요".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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