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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U대회 관계자 北韓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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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집행위원장 "조만간 공식 초청장"

북한이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관계자들을 초청키로 해 대구시와 북한간의 교류에 물꼬가 터일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2일 일본 조총련을 통해 대구 U조직위원회에 U대회 때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을 환대해준 관계자 80~100명을 오는 9월쯤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U조직위 박상하 집행위원장은 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조총련의 금영진 부회장이 전화로 U대회 관계자들의 북한 방문을 요청해 시기와 규모 등을 개인적으로 논의했다"며 "북한이 조만간 공식 초청장을 보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박 집행위원장은 "금 부회장에게 '방북 시기가 9월보다는 10월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며 공식 초청장이 오면 조직위 차원에서 구체적인 방북 일정과 규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방북이 성사되면 대구-평양간의 여자축구(영진전문대-김철주사범대학) 교류전과 친선 씨름, 유도경기 등을 추진하고 지역 중소기업체의 북한 진출 문제도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방북 인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여름 부산아시안게임 관계자 80여명이 북한의 초청으로 5박6일간 북한을 다녀왔다"며 "부산의 선례에 따라 U조직위 임직원과 북한 서포터스, 자원봉사자, 언론인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집행위원장은 최근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북한 체육계에 110만달러를 전달했다고 진술해 대구 조직위의 방북에 차질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며 우려했다.

그는 또 북한의 U대회 참가를 위해 대구 조직위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북한의 대회 참가는 전적으로 상호 신뢰에 의해 이뤄졌고 어떤 거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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