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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권역별 공배제 대구 내달 시범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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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1990년1월 시행된 시내버스 공동배차제도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2월1일부터 개별 노선제와 공동배차제의 장점을 살린 권역별 공동배차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권역별 공동배차제는 운행 수입금과 기.종점 등을 기준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8개의 권역(입석 5개, 좌석 3개)으로 나눠 1개 버스회사를 1개 권역에 고정배차하는 것. 이에 따라 종전에는 버스기사 1명이 투입되는 노선이 88개이던 것이 3~12개 노선으로 크게 줄어들어 근로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밤12시까지 연장 운행이 가능해지고 버스업체간의 경쟁에 따른 서비스질 향상, 권역간 경쟁을 통한 자율적 구조조정 유도 등의 효과도 전망된다는 것.

시는 내년의 지하철2호선 개통에 대비한 시내버스 노선조정이 이뤄질 때까지 권역별 공동배차제를 시범 운영한뒤 문제점을 추가 보완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에서는 일반버스 64개 업체와 좌석버스 24개 업체가 88개 노선을 공동으로 배차, 운영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운행 수입금 편차가 크고 주민들의 버스이용이 시내만큼 미치지 못하는 달성군과 동.북구지역의 먼거리(벽지) 노선을 운행하는 11-5번과 11-6번 등 10개 노선은 현행 공동배차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시 박창대 대중교통과장은 "공동배차제에 대해 사업주와 근로자 양측 모두 불만이 많고 문제점이 적잖게 노출돼 권역별 공동배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새 제도 시행에 따른 문제는 계속 보완해 지하철 2호선 개통때 노선조정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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