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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형 파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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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이루는 2개 섬 중 동도(東島)의 경비대 관련 건축물과 서도(西島)의 어민숙소 건축물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기반 암상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부분적으로 지형 파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학술조사보고서가 나와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형 파괴현상은 울릉군이 독도 보존.관리방안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12개월간 경주대 울릉학연구소 공학박사(황정황 책임연구원)등 50여명의 전문학자들이 참여한 학술조사 용역 과정에서 밝혀졌다.

또 보고서는 독도경비대의 직접적인 오폐수 방류 영향으로 인해 독도 해안에 갯녹음 현상(백화 또는 기소현상)이 발생해 연안생태계 파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갯녹음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완벽한 정화시설 설치의 필요성과 해양 생태학적 연구의 중.장기적 모니터링이 유지돼야 하고 자연보존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이 조사보고서는 인문.사회환경, 지형, 지질, 식물상, 생태, 조류 및 곤충상, 해양 동물상, 경관, 시설, 수용력 산정 및 지속 가능한 관광분야, 해양 오.폐물 등 총 12개 분야로 나누어 전문학자들이 일년간 정리한 것으로 울릉군이 효율적인 보존관리 방안과 복구방안을 마련키 위한 학술조사 사업이다.

또 이번 연구조사의 지형분야는 전영권 박사(대구가톨릭대 지리교육과 교수) 등 3명의 연구진과 지질분야는 황상구(안동대 지구환경학과) 교수 등 3명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한편 군은 '독도 천연보호구역 학술조사' 현황자료집 3천부를 발간, 관련단체에 배포하고 보존관리 방안과 관리책임자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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