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내의 변전소 건립과 관련, 한전측이 공사에 들어가자 이를 반대하는 인근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두류변전소 건설반대대책위원회 주민 50여명은 7일 오전 6시30분쯤 변전소 공사 현장에 모여 이날 오전 7시로 예정돼 있던 한전과 시공사인 (주)삼화건설측의 안전펜스 설치 작업을 막았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개 소대병력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주민과 건설사 직원간에 공사 재개를 두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도 공사재개를 반대하며 강력하게 항의, 한전측이 공사를 하지 못했으며 경찰은 주민들이 물리력을 동원해 계속 공사를 하지 못하게 할 경우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달서구청은 (주)삼화건설이 제출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주민대표의 공사 현장 출입 등을 결정함에 따라 지난해 12월31일 공사 일시중지명령을 철회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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