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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홍보 연결음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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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성 시행 이후 SK텔레콤이 자사 고객들의 통화연결음 앞에 'SK텔레콤 네트워크'라는 홍보성 안내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넣은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음성안내를 삭제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직접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야 하는데다, 일부 상담원들은 고객들이 음성안내를 삭제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담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을 한층 자극하고 있다.

SK텔레콤 고객인 이모씨(36)는 "고객센터 상담원을 연결할 때 자기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기 때문에 자사 고객임을 간단히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SK텔레콤 상담원들이 음성안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통화음질이나 불량 서비스 시정 요청때 자사고객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또 "음성안내를 해지하고 난 뒤 그 음성안내 길이 만큼 시간이 지난 뒤 연결음이 들린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들의 이 같은 불만은 정보통신부 게시판에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짜증나는 국민'은 "sk…. 뭐라고 잡소리가 난후 신호가 간다"며 "짜증나는 세상. 제발 짜증 안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고, '011사용자' '이광일' 등도 "광고문구를 멋대로 집어넣은 후 싫은 사람은 직접 전화해서 삭제하라는 식의 태도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김성봉 SK텔레콤 대구지사장은 "SK텔레콤 고객 중 75% 이상이 'SK텔레콤 네트워크'라는 음성안내에 대해 만족하거나 별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SK텔레콤의 통화품질을 보증한다는 차원에서 서비스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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