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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의 업종진단-식자재 유통업

식자재 유통업은 음식을 조리하는데 필요한 재료를 도매나 소매로 유통시키는 것. 학교 및 관공서, 기업체 구내식당 등에 대한 단체급식용 납품 형태도 있을 수 있고 음식점이나 일반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기도 한다.

식자재 유통업을 창업하려 한다면 일단 새벽시장 탐구가 필수 코스. 새벽에 매천시장이나 칠성시장에 나가 구석구석을 다니며 어디에서 어떤 품목을 팔고 있는지, 어떤 품목에 주로 손님이 많이 몰리는지, 가격대는 어떤지, 어떤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하는지 등에 대한 시장조사를 충분히 해봐야 할 것.

그리고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람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거나 일정기간 동안 직접 유사 업체에서 견습기간을 거쳐야 한다.

그래야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단 창업했다면 요령보다는 신뢰가 우선이다.

싼 가격을 내세워 유해물질이 다량 함유된 국적불명의 농산물이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다소 손해보더라도 좋은 물건을 찾아내 판매해야 한다는 것.

이 업종은 대부분 남성들이 운영하고 있지만 여성이 운영할 경우, 섬세함이 돋보여 고객에게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노동강도가 제법 세 부부가 함께 운영하면 노동량배분이 쉽다.

배달이 많은 만큼 성실한 종업원을 구해 배달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점.

053)601-5141 △소상공인 지원센터 공동 상담전화=1588-5302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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