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단행된 남구청 인사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남구 공무원 노조지부는 투쟁수위를 높일 것을 검토하는 등 인사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오전 이신학 구청장을 비롯, 이번 인사담당 간부 공무원들과 면담을 가졌던 노조지부는 "부당하고 원칙없는 인사에 대한 철회요구과 관련, 이 구청장이 '응답할 가치도 없는 내용이며 심지어 공무원 노조를 인정할 수 없으니 노조현판을 떼겠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신학 구청장은 "노조간부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번 인사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근무시간에 노조활동을 하는데 따른 민원이 많고 합법적인 조직이 아니라 직장협의회 간판으로 바꾼다는 것을 노조측이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구청 공무원노조 지부측은 설 연휴가 지난 뒤 27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갖고 부당인사에 대한 투쟁수위를 높이는 문제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 밝혀 설 연휴가 끝나면 양측의 인사갈등에 따른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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