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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방역체계 재점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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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대로 조류독감이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문가들은 최근 조류독감이 사람간에도 감염될 수 있는 신종 유행성 독감으로 변이를 일으켜 전세계를 휩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사스보다 무서운 치명적인 전염병이 된다는 것이다.

이미 베트남과 태국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돼 7명이 사망했고, 새로운 감염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망자들은 조류독감에 걸린 가금류에 의해 감염됐다.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이 조류에 의해서만 인체에 감염되는 단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간에도 옮겨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조류에 의해 인체에 옮겨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독감과 결합, 새로운 악성 바이러스를 생성하면 사람들끼리 서로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때맞춰 유행성 독감이 발생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유행성독감은 사스와 달리 전염성이 워낙 강해 감염자 격리 등 응급조치가 사실상 무의미한 것이다.

지난 1918~1919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2천만~5천만명의 기록적인 사망자를 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 겨울이 '살인독감'의 주기에 해당한다고 경고하고 있는 터라 조류독감의 조기 차단은 절대적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경주까지 번져 한바탕 큰 홍역을 치렀다.

감염지역 가금류의 대규모 매장처분으로 일단 불길을 잡았지만 그것만으로도 닭고기 소비 감소로 인한 사육농의 피해 등 후유증이 적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들어 더 이상의 확산이나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당시 초기대응 부실로 피해가 컸던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방역당국은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잔존 바이러스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방역체계를 재확립해야 한다.

특히 인체감염에 대비, 대국민 위생홍보 강화와 함께 유효한 백신확보 등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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