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 토목견적팀 김진갑 대리의 부인 허영화씨는 27일 회사에서 보낸 뜻밖의 생일선물을 받았다.
꽃다발과 와인 한병, 그리고 편지 한통. 특히 박득표 포스코건설 회장이 직접 써보낸 편지에는 '부인의 내조가 남편의 회사생활에 귀중한 밑거름이 되고 이것이 곧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사랑 가득한 가정을 꾸며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선물을 받아든 허씨는 "평소 늦게 귀가하고 힘들어 하는 남편을 보면서 가끔 회사를 원망하기도 했는데, 그런 마음이 싹 가셨다"며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주는 회사측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해 허씨처럼 회사에서 보내주는 생일선물을 받게 될 아내들은 1천500여명. 포스코건설은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가족에게 사랑을'이란 부제를 달아 임직원들의 기(氣) 살리는 해로 정했다.
여기에 맞춰 대표 이벤트로 부인생일 챙겨주기, 회장친필 편지보내기 등을 펼치고 있는 것.
행사를 주관하는 윤두영 상무는 "가정의 안정이 회사 안정의 전제조건"이라며 "작은 선물을 받고 즐거워 하는 직원 가족들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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