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기 '입춘훈풍'

지난 12월중 생산과 출하가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소비와 투자의 감소세도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30일 통계청의 12월 및 4/4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0.4% 늘어나 2002년 12월의 11.4%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등이 각각 44.0, 21.4, 13.4%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사무회계용 기계와 의복 및 모피, 섬유제품은 21.8, 15.8, 6.8%씩 감소했다.

4/4 분기론 1년전과 비교, 7.4% 늘어났다.

평균 가동률도 전월에 비해 1.2%P 증가한 80.9%를 기록했다.

제품출하에선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부문이 22.4%나 늘어남으로써 전체적으론 9.6% 증가했으며 이는 2002년 12월의 10.9% 이후 최고치였다.

◇대구.경북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대구 또한 자동차 부품, 조립금속제품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생산과 출하가 각각 5.3%, 6.0% 늘어났고, 경북도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장비, 제 1차금속, 기계장비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 생산은 16.3%, 출하는 16.1% 증가했다.

도.소매 판매의 경우 1년전보다 1.5% 줄어들었으나 감소폭은 지난 7월의 -1.9% 이후 6개월간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오히려 0.4% 증가했다.

자동차 및 차량연료 부문이 자동차 판매 -17.3%를 비롯, 전체적으로 -9.1%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도매와 소매는 각각 -0.3, -0.2%였다.

소매부문에선 백화점이 2.3% 줄어들었던 반면 대형할인점은 5.6%나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컴퓨터와 기타 운수장비 및 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 감소로 전년동월에 비해 2.1% 줄어들었으나 감소폭은 지난 6개월동안 최저치였다.

이와 함께 현재 및 향후 경기를 각각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보다 0.7, 0.4%P씩 올랐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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