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모시고 고학으로 대학입학을 하는 등 어려운 가정형편에 만성골수성 백혈병 판정까지 받고 국립 암센터에서 투병중인 최연진(22.남구 대명11동)씨의 안타까운 사연(본지 29일자 보도)이 전해지면서 '연진씨 살리기 운동'이 남구지역에서 번지고 있다.
이미 최씨가 살고 있는 대명11동의 관문교회와 현대자동차 달서지점 등에서 모두 60만원을 모아 전달했고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동네 주민들이 모금운동에 나선 것. 이태호 대명11동장은 "5천만원이나 되는 골수이식 수술비 마련을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훌륭한 청년이 병마와 시달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도 구청 차원에서 최씨돕기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홍보활동에 나섰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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