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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현안사업 공동추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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科技硏.한방바이오 추진 등 협의체 구성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 등 주요 국책사업 및 지역 성장동력 사업 유치를 두고 이해 충돌로 불협화음을 빚어오던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종 지역 현안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해 주목을 끌고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먼저 올해부터 2008년까지 1조4천20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에 지역 구분없이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또 대경과기연과 한방바이오산업, 부품소재클러스터, 모바일산업,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지역의 공통 현안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의 김범일 정무부시장, 배상민 기획관리실장, 강성철 과학기술진흥실장과 경북도의 남효채 행정부지사, 김치행 기획관리실장, 주낙영 경제통상실장 등은 2일 낮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공동사업에 대한 지역간 협의체 구성을 논의했다.

특히 '지역대학 혁신역량 강화'의 경우 총예산의 6%인 무려 852억원이 '통합지역 단위협의체'(광역시와 도가 한 권역으로 묶어 사업을 신청할 경우)에 대한 인센티브로 배정돼 있어 대구시와 경북도의 이번 대응이 주목된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이 서로 나눠 신청할 경우 총 3천억원이 배정된다고 가정하면, 권역간 통합을 할 경우 150억원을 인센티브로 추가 배정받을 수 있다"며 "현재 광주와 전남이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나머지 지역은 권역간 통합 움직임이 아직 없다"고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 고위 간부들은 이날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도 확정했다. '디자인센터' 건립과 관련해 중심센터는 대구상의에 두되 전통문양특화센터는 경산시에, 자동차디자인특화센터는 칠곡군에 설립하며 소요 예산 70억원 중 대구시가 30억원, 경북도가 40억원을 내기로 합의했다.

남효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디자인센터의 경우 함께 예산을 투입하는 말 그대로 공동사업"이라며 "대구와 경북이 함께 보조를 맞출 경우 중앙정부에 대해 훨씬 강력한 요구를 할 수 있고, 특히 국책사업의 경우 지역이 차지할 수 있는 몫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과 관련, 설립위원회(5인이내)를 늦어도 3월초까지 구성해 관련 업무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은 시.도공동기획단을 통해 세부사안을 결정하며, 3일 오후 양측이 대구와 경북 경계지역 예정지를 현장답사한 뒤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또 모바일산업 육성은 구미-칠곡-대구 클러스터 조성 차원에서 추진하며, 임베디드SW, 기계부품소재단지 등도 협력가능한 공통 분모를 찾기로 했다.

시·도는 또 대구경북개발연구원내에 경북 북부권연구팀과 환동해연구팀을 두기로 했다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지금까지 성장동력산업 등을 경쟁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도간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졌으나 이번 모임으로 협력의 계기가 마련됐으며 현안사업에 대해 수시로 실무자들이 만나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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