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군사격장 소음피해 조사

공군사격장 주변지역의 소음피해 보상을 위한 현장조사가 피해지역인 상주시 중동, 낙동, 사벌면 일원에서 본격 실시돼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공대 항공학부 소음연구소팀(팀장 이수갑 교수)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동안 주민 300여명(1개면당 100여명)을 대상으로 청감도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서울공대 팀은 이와함께 오는 3월중에 실시할 계획인 소음도 조사에 따른 측정지점 지정을 위한 조사도 실시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한국전쟁이후 조성한 상주시 중동면의 공군사격장 소음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고재훈)가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피해보상소송을 제기해 이뤄졌다.

피해지역은 중동면을 중심으로 3개면이며 피해주민은 4천106가구 1만1천651명에 이르고 있다.

현장조사에 대한 감정인 선정은 피해주민이 선임한 변호사측과 피고인 공군본부측 변호인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서울대 항공소음연구소를 지정했다.

현장조사 책임자인 이수갑 교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몇차례에 걸처 소음도 등 현장중심의 조사를 실시한 후 서울지방법원에 결과를 제출할 계획 "이라고 했다.

현장조사와 관련 지역주민들은 "4, 5년 전부터는 무기의 현대화에다 전술상의 문제 등으로 고공사격을 주로 실시해 소음도가 크게 낮아졌다 "고 밝히고"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위해선 사격장 조성이후부터 입어온 원천적인 피해를 감안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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