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북-러 접경 통과 철도 건설

중국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 동북 3성 내지의 경제

발전과 무역 촉진을 위해 북한과 러시아 연해주와의 접경 지역을 통과하는 '동부 국

경 철도(東邊道鐵路)'를 연내 착공한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3일 보도했다.

러시아 연해주와 접경인 북쪽 변방 헤이룽장성 무단장(牡丹江)시 수이펀허(綏芬

河)를 출발하는 이 철도는 북한과의 국경도시인 지린성 투먼(圖們)시, 통화(通化)시,

랴오닝성 번시(本溪)시, 단둥(丹東)시, 좡허(莊河)시를 거쳐 남쪽으로 다롄(大連)시

에 이른다.

전장 1천380㎞의 이 철도는 통과지역 면적이 한반도 크기인 22만㎢에 달하고 주

변 지역 인구가 1천800만명에 이른다. 이 철도의 통과 지역은 대부분이 자원은 풍부

하지만 경제적으로 낙후 지역이다.

동북아 경제 진흥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이 철도가 지나는 지역은 대부분이

내륙이어서 해양을 통한 무역에 지장을 받아왔으나 철도가 완공되면 항구 도시인 다

롄과 연결돼 한국 등과의 교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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