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청송 주왕산 전국 빙벽등반대회'가 7일부터 이틀간 청송군 부동면 항리 얼음골 수부정 인공폭포에서 열린다.
청송군이 주최하고 대구등산학교와 경상북도연맹 청송솔뫼산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대한산악연맹과 매일신문사, 한국서부발전(주)청송양수건설처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의 산악인 등 100여명이 참가해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기량을 겨루게 된다.
참가 대상은 만 16세 이상, 60세 미만으로 1년 이상 빙벽등반 경력이 있으면 된다.
청송 부동면 항리 얼음골 인공폭포는 1995년 5월 여름철 얼음골을 찾는 20만명의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정청송 홍보를 위해 사업비 1억3천여만원을 투입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얼음골 탕건봉 62m의 수직암벽에 조성해 매년 겨울이면 폭 50∼80m의 얼음이 얼어 영남지방 최대의 빙벽등반 훈련장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인공빙벽은 폭이 넓은 데다 고드름과 버섯형 얼음 등이 형성돼 등반 난이도가 높은 편이서 지역 산악인은 물론 히말라야 등 해외원정팀 등의 훈련장소로 활용돼 주말에는 전국의 아이스클라이머 100여명 정도가 몰려 직경 1cm의 로프에 의지해 빙벽등반 훈련을 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 및 기후조건을 갖춘 이 곳은 음지라 얼음이 잘 녹지않아 2월 말까지 빙벽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일반관광객들도 적잖게 찾아와 탕건봉의 고드름과 버섯형 얼음 위를 모험가들이 평하는 빙벽등반의 스릴을 함께 느끼고 있다.
김필상(62.부동면 항리)씨는 "빙벽 등반가들이 전국에서 몰려와 청송꿀사과와 세척고추 등 농특산물을 많이 구입하고 있어 청송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자랑했다.
청송 얼음골 빙벽등반 문의 054)870-6061, 6091.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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