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조류독감 장세'...바이오 소폭 상승

조류 독감 테마주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혜'가 지속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오전 장중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주요 수산주는 전날에 이어 하락중이며 제약, 바이오주는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대체식품 관련주 등은 보합세나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35~38분 동원수산,한성기업, 대림수산, 사조산업, 오양수산, 신라수산 등은 일제히 전날보다 11~14%이상 하락, 모두 곤두박질 쳤다.

수산주들은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다 5일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진 채 급반전하면서 하락했다.

방역에 대한 관심으로 급등했던 제약.바이오주도 5일 하락으로 돌아선 데 이어 6일 오전9시40분 대웅제약, 동신제약, 한국슈넬제약,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5~8%의 상승률을 보이는 데 그치고 있다.

5일 거래소에서는 의약품업종 45개 가운데 41개가 하락, 업종지수가 4.20% 하락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대한바이오 등 3개를 제외한 18개가 하락했고 5개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뒤늦게 수혜주로 합류한 풀무원과 동원F&B도 6일 오전 9시40분 보합세와 소폭 하락중이며 공기청정기 관련주인 크린에어텍, 크린앤사이언스, 솔고바이오, 웅진코웨이 등도 3~7%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류 독감 관련주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데다 태국에서 조류 독감이 진정 기미를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묻지마' 추격 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조류 독감 문제가 지속되더라도 제약주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단기 대응을 권유하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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