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오는 4월 고속철 개통으로 인한 동대구역 주변의 교통혼잡에 대비해 단기 교통대책을 수립, 최근 시와 고속철도 시설관리 공단에 건의했다.
구청은 우선 주차장의 추가확보를 위해 현재 110대가 주차가능한 동대구역 남측 주차장을 250여대 주차 가능한 3층 철골 구조물로 개선하고 북측 직원용 주차장으로 마련된 부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 이용객들의 주차편의를 높이도록 건의했다.
지하철 1호선이 연계되지 않는 지역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대구역~범어네거리간 셔틀버스운행과 동대구역 직행 시내버스 도입도 대구시에 요청했다.
또 동대구역 앞 광장에 승용차 진입을 막고 택시 등 영업차량만 통행 가능하도록 해 광장내 상습 교통혼잡을 방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김연수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구청 차원에서 수립할 수 있는 대책은 미약하지만 관계 공무원들의 각종 아이디어를 수렴, 최대한 교통혼잡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대구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속철도 개통시 동대구역 주변도로는 도로용량 대 교통량 지수(v/c)가 1을 넘어서 도로로서의 정상적 기능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교통개발연구원 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현재 v/c 지수가 1.48로 이미 도로용량을 넘어선 동부로의 경우 고속철이 개통하게 되면 1.84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심각한 정체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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