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66명의 1차 낙천리스트가 발표되면서 정치권에 파장을
불러 일으킨데 이어 비현역 의원 가운데 2차 낙천대상자 42명의 명단과 1차 낙천대
상 추가자 2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2004 총선시민연대'(이하 총선연대)는 10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라당 18명, 새천년 민주당 19명, 열린 우리당 7명 등 모두 44명의 낙천대상
자 명단을 발표했다.
전직 국회의원,고위공직자 등 비현역의원 중에서 42명이 선정됐고 1차 명단 발
표 보류자 23명 가운데 민주당 김옥두 의원,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이 새로 낙천리스
트에 올라 정치권에 또 충격을 던져줄 전망이다.
총선시민연대는 2천여명 규모의 비현역 의원에 대한 기초조사 작업을 끝내고 검
토 대상자 본인의 소명자료와 각종 제보에 대한 사실확인을 거쳐 '2차 낙천리스트'
를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던 서청원 의원은 1차에서 빠졌지만 전날 국회의
석방결의안 통과로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불법대선자금 관련 등 부패.비리 행위, 지
역감정 조장 발언 등 반의회.반유권자 행태로 낙천리스트에 추가됐다.
마찬가지로 1차에서 보류됐던 김옥두 의원은 국정원 떡값 수수 등 부패.비리 행
위로 낙천대상자 명단에 새로 올랐다.
다만 자민련은 공천대상자를 공개하지 않아 2차 낙천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지
만 공천자료가 발표되면 추가로 낙천리스트에 포함될 것이라고 총선연대측은 밝혔다.
선정 기준에 대해 총선연대는 1차 때처럼 ▲부패.비리행위 ▲헌정파괴.반인권
▲반의회.반유권자 행위중 경선불복종.반복적 철새정치 행태 ▲당선무효 이상의 선
거법 위반행위를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개혁법안.정책에 대한 태도,도덕성.자질 등도
고려했다.
총선연대는 이같은 선정사유에 따라 지난 4일 1차 낙천대상자 선정을 위한 대표
자 회의에서 결정을 유보한 23명의 16대 국회의원과 원외 출마자 중 공천반대 검토
대상자 60명의 자료를 확정한 뒤, 9일 유권자 위원회 토론과 공동대표단,집행위원,
정책위원, 법률지원단 연석회의를 개최해 추가명단을 확정했다.(서울=연합뉴스)
--관련기사--==>총선시민연대 2차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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