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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사과 묘목 추위엔 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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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권장 보급하고 있는 '키작은 과원' 조성용 '신경북형사과' 묘목(M9)이 동해(凍害)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세심한 과원관리는 물론 근본적으로 개량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의성 등 경북북부지역에는 최근 5년간 '키작은 과원'이 본격 조성되면서 안동 500ha를 비롯 이 지역 전체 사과과수원 면적의 약 20%에 이 묘목이 식재되는 등 확산 추세에 있으나 동해가 복병이 되고있다.

동해를 입은 묘목은 대개 해빙기에 뿌리주변 접목 부위의 나무껍질이 벗겨지거나 가지가 찢어져 성장장애를 일으키고 상태가 심하면 고사하게 된다.

이런 피해는 과원 조성 초기 어린 나무에 빈발해 지난 2000년대 초반 청송군 현동지역 30ha에 식재한 묘목중 60%가 고사했고 이후에도 북부지역에서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비슷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동해는 뿌리활착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과원 배수불량으로 인한 생육부진과 과다결실 및 질소비료 과용으로 수세가 약화됐을때 주로 발생한다.

묘목 자체 단점과 관리 잘못 때문이다.

올해는 이같은 피해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잦은 비로 습해를 입은 과원이 많은데다 설 연휴 기간과 최근 혹한 때문에 벌써부터 동해가 나타나는 과원이 속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개된 대처 방법은 나무 접목부위 주변에 수성페인트를 발라 껍질을 보호하고 가지가 찢어진 곳은 테이프로 감싸 고정하는 것. 적정 시비와 결실수 유지 등 평상시 생육관리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한편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안동대학교연구소와 함께 현재 보급되는 신경북형사과 묘목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묘목개량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홍성대지도사는 "개량묘목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철저한 생육관리로 피해에 대처할 수 밖에 없다" 며 "꽃샘추위에도 동해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향후 2개월간 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정경구.이희대.김경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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