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개 배설물 처리 주인몫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기분이 나빠질 때가 있다.

집에서 데리고 나온 애완견들이 배설물을 아무 곳에나 남기고 가기 때문이다.

특히 덩치가 큰 개들의 경우 배설물 크기에 놀라게 되고 이렇게 공원을 더럽혀도 되나 싶어 화가 난다.

애완견을 기르는 주인의 입장에서 보면 귀여울지 몰라도 개들이 남기고 간 배설물을 보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은 불쾌하기 이를 데 없다.

자신의 입장에서 개를 데리고 다니면 당연히 배설물을 발생시킬 수밖에 없는데 웬 참견이냐고 말할지 몰라도 공중도덕을 지키는 차원에서 애완견 주인들은 책임을 지고 깨끗하게 뒤처리를 해야 한다.

공원은 한 사람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따라서 공원에 개를 데리고 나올 경우 집에서 변을 보도록 하고 공원이나 도로변에는 배설물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최광석(대구시 신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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