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성미-소렌스탐 비교는 성급'

'아직은 비교할 대상 아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수장이 위성미(15.미국명 미셸 위)와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경쟁상대로 비교하는 것에 대해 아직은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타이 보토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소렌스탐은 이미 48승을 거뒀고 명예의 전당 회원인데다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배어트로피를 6차례나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소렌스탐은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은 물론 올해의 선수상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위성미는 이런 업적을 아직 이루지 못하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토 커미셔너는 "한 인간으로서 또 골퍼로서 능력을 계발한다면 (소렌스탐이 이룬 만큼의) 업적을 이룰만한 잠재력은 지녔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여러차례 흥행 카드로서의 능력을 검증받은 위성미에 대해 "관중을 끌어모으는 일이 투어 사업 계획에 포함돼 있고 위성미가 큰 도움이 되겠지만 아직 위성미를 이용한 손님 끌기를 시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열리는 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을 앞두고 이 대회에 동반 출전하는 위성미와 소렌스탐 중 누가 더 나은 성적을 낼지가 벌써부터 관심거리.

지난해 LPGA 투어 성적에서는 소렌스탐이 한참 앞섰지만 PGA 투어 성대결에서는 오히려 소렌스탐보다 위성미가 나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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