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엑스포 세계적 테마파크로

경주엑스포공원이 세계적인 한국형 종합테마파크로 개발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발전방향 세미나'를 열고 오는 2014년까지 10년간의 경주엑스포공원 장기발전개발계획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에버랜드(주)와 캐나다 포랙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3단계로 나눈 경주엑스포공원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하늘(天)과 땅(地), 사람(人)이라는 공간개념을 바탕으로 공원을 3개 지구로 구분하고 각 주제에 따른 컨텐츠와 기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2008년 개장 목표인 제1단계(人) 사업은 신라문화와 경주의 경관을 모티브로 첨단의 공연시설과 전시, 기획시설로 구성된다.

랜드마크와 신라의 전설과 역사 체험·전시시설인 역사체험관, 공연 및 이벤트가 이루어질 월지, 야외천막공연장인 빅탑시어터 등이 들어서며 2003년도에 신축된 첨성대영상관도 여기에 속한다.

2011년 개장하는 2단계(地) 개발은 모험놀이지구로 화랑 및 설화를 주제로 모험라이드 시설과 김유신의 동굴수련을 모티브로 화랑의 모험정신을 멀티미디어 전시 연출을 통해 경험토록 하는 환상동굴 등이 조성된다.

3단계(天)는 환상위락지구로 2014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놀이기구와 구릉 경관의 특징을 살려 지형의 높이를 이용한 시설을 배치한다.

야외전시.이벤트공간, 조형물과 야생화화단, 신유림, 해의 광장, 달빛물가, 미로정원, 하이킹트랙, 산악휴게소 등도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1천7억 6천953만원으로 공원내의 기반시설 및 핵심시설은 공공부문에서 개발하고 그 외 위락 및 상업시설은 민간부문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제3섹터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의 개발은 2천413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천900명의 고용 유발효과, 569억원의 소득 유발효과 외에도 경주 및 경북권 관광진흥 등 경제.사회.문화적으로 파급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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