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詩와 함께 하는 오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새벽녘에

내가 그 나무 밑을 지날 때

나무는 자고 있었다

가만히 귀 기울이니

자는 나무 숨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모두 언제 돌아왔을까

바위 앞에 멈추어 서서

나는 세상 만물이

제자리에 와 있음을, 긍정했다.

이문길 '자는 나무' 부분

이문길 시인은 나무, 풀, 꽃과 매우 친하다 새벽 일찍 나무 곁을 지나며 그 나무의 자고있는 숨소리까지 듣는다고 한다.

나무와 새 그리고 풀들에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경지에까지 오른 것 같다.

모든 자연이 하나가 되어 돌아가고 있음을 알고 있다 사람조차 아니 자신조차 그 자연의 일부가 되어있다.

세상 만물이 제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있다는 깨달음, 또한 그것을 인정하는 자세를 갖추기까지 얼마나 힘겨웠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서정윤(시인.영신고 교사)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으며, 특히 20대에서 긍정 평가는 33.9%로 18.8%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에서는...
경북 포항에 6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가 오천읍 광명일반산단에 건설되며, 2028년 상반기 운영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
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부당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강제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최영중 전 청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