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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아낸 '지하철 참사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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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진전이 대구에서 열린다.

사진작가 민웅기씨를 중심으로 한 사진연구모임 '사람과 사진' 회원 15명은 흑백사진으로 그 날의 아픔을 담은 '2월의 국화전'을 27일까지 삼성금융플라자 갤러리(053-250-4204)에서 연다.

지하철 참사 이후 6개월 동안 촬영한 중앙로역 풍경과 해를 넘긴 현재의 모습 등 2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희생자 영정에 받쳐진 국화꽃, 추모의 글, 촛불 추모행렬과 하늘로 치솟는 풍선, 흩어지는 국화 꽃잎, 참상이 훑고 지나간 자리 등 장면이 그 아픔을 더하고 있다.

작가 민웅기씨는 "1년 전 우리가 보았던 진실 그 자체이며, 셔터를 누르던 순간의 슬픔과 애절함이 여과없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053-756-4582)은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지하철 참사 그후 1년 사진전'을 갖는다.

권정호 한국사진기자회 대구경북지부장이 사진촬영과 편집을 맡았고, 소설가 우호성씨가 추모의 글을 담아 그 때의 아픔을 담은 사진 250점을 야외에서 선보인다.

안실련은 "그 날의 아픔을 상기하고 교훈의 장으로 삼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향후 전국을 돌며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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