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원융종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올해에도 '함께하는 종단, 신뢰받는 종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2일 오후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설법전에서 '교구 본말사 주지 및 신행단체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법장 스님을 비롯해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과 제9교구에 속한 사찰의 주지 스님들과 신행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 종단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법장 스님은 먼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교구를 순회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종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와 용서, 포용의 정신으로 지난 1년 동안 종단 살림을 꾸려왔다"며 "모습만 수행자가 아닌 생각이 수행자인 자세를 갖고 종단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올해 조계종의 주요 업무를 설명한 법장 스님은 "북한 신계사 복원 불사를 통해 민족화합에 기여하고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 강화를 통해 환경부문에서도 종단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승려 재교육 활성화, 스리랑카 '조계종 마을' 건설 등 종단의 사회.국제적 위상 제고, 승려 노후복지기금 마련 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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