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IT산업 발전 이끈다

전자정보통신 전문 연구원인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전국 지방산업단지에 처음 설립한 '구미전자기술연구소(GIET)'가 문을 열고 지역 첨단 IT산업 발전을 주도한다.

전자부품연구원과 구미시는 12일 이의근 경북지사, 김관용 구미시장, 홍석우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기업.학계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공단내 테크노비즈니스지원센터에 마련된 구미전자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갖는다.

구미전자기술연구소(GIET) 출범으로 전통산업 위주의 구미공단에 첨단 정보기술 연구기능이 접목되고, 오는 2006년 마무리되는 200만평 규모의 제4공단(구미 디지털전자정보단지)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구미전자기술연구소는 미국 존스허핀스 대학원 출신인 김춘호 박사를 소장으로 영입했으며 석.박사급 연구원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연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연차적으로 석.박사급 연구인력 50명 가량을 충원키로 했으며 지역 출신자를 우선 선발해 지역밀착형 연구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미시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산업자원부 디지털전자산업과장 등 당연직 위원 6명과 기업체 대표들로 선임된 위원 8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구미전자기술연구소는 설립 원년인 올해 모두 26억4천만원을 들여 연구소 자체 사업인 고속인터페이스 기술지원, 필름성 고휘도 전후면투사 스크린 품질개선 지원사업과 재단사업인 전문기술교육 및 훈련사업, 창업.성장보육사업, 기술교류 협력사업 등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 전문교육, 기업 애로기술 지원, 기업 주문형 반도체 개발시스템 지원,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 신기술 창업보육사업 등 R&D(연구개발)와 각종 중소기업지원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구미시 홍순목 투자통상과장은 "IT관련 전문연구기관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 공단은 하청 생산기지로 전락했다"며 "구미전자기술연구소 유치는 지역산업 고도화와 기술혁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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