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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아 백화점 '구조조정'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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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백화점업계의 경쟁구도와 경부고속철도의 4월1일 개통, 영업환경의 악화 등에 직면한 대구, 동아 양대백화점이 전문가 영입과 명예퇴직 실시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대구백화점은 17일부터 근속연수 10년 이상 근무한 만40세 이상 직원들에 한해 15개월치 기본급을 위로금 지급 조건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현재 정규직원 700여명 가운데 10년 이상 근무자는 150여명. 매년 승진율이 50%임을 반영할 때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5년쯤 후엔 정규직원의 절반 이상이 간부급으로 채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방안이다.

대구백화점 추교철 총무팀장은 "한동안 신규채용은 하지 못해 고연령층은 많은 반면 젊은 층이 부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명퇴 신청을 받고 있다"면서 "또 창업자금 지원이 가능한 명예퇴직을 건의하는 직원들도 있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아백화점도 지난 15일 10년 이상 근무 직원 15명에 대한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최근 외부에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전문가를 영입, 백화점측이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동아백화점 최경진 차장은 "젊은 직원에 비해 과장급 이상 직원들이 지나치게 많은 가분수 구조였던 만큼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젊은 층으로 물갈이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으로 생산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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