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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빙빙 돌아도 부당해고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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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빙글빙글 돌고, 그만두라는 주위의 애원과 압력도 많지만 이를 악물겁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지부 당사에서 33일째 단식투쟁을 계속중인 민주노총 파미힐스노조 분회장 편유미(38.여)씨.

경북 왜관 파미힐스CC에서 10년동안 경기보조원으로 일해 온 편씨는 지난해 8월 노조결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뒤 동료 93명과 함께 천막생활을 하다가 올 초부터 이곳으로 옮겨 63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처음에는 4명이 단식농성을 시작했으나 하나 둘 탈진, 단식 26일째 되던 날부터는 편씨 혼자만 남은 상황.

편씨는 "잦은 성희롱을 막고, 계속되는 산업재해 문제해결을 위해 노조를 결성했지만 사측에서는 특수고용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노조원을 해고했다"며 "노동청의 중재로 지난해말 회사측과 전원복귀에 합의했지만 사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결국 단식에 나섰다"고 했다.

현재 이 문제는 대구노동청이 노동부로부터 '경기보조원은 노동조합법상 노동자'라는 유권해석을 받아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된다며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파미힐스CC는 전 소유주인 보성그룹이 2000년 부도가 나면서 회원들이 골프장을 인수, 회원 주주제로 운영되며 회사측 협상위원과 대표이사 3인, 사장 등은 합의사항을 이행할 만한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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