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성철(全聖喆) 글로벌 스탠더드 정책기획단장은 24일 탄핵심판과 관련
,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할 것을 대통령 이하 여야 4당 대표들이 합의하고 이를
국민 앞에서 선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 기획단장은 이날 '탄핵사태를 지성적으로 바라보는 법'이란 글을 통해 "헌재
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때 혼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론분열을 얼마나 가속시킬지는
예측을 불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단장은 "닉슨 미국대통령은 거짓말 한 번 한 것 때문에 탄핵소추 당했고 이
일로 인해 미국 대통령의 도덕성을 엄청나게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며 "이번 탄핵사
태는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쫓겨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립함으로
써 대통령의 준법성과 도덕성을 높이는데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단장은 "'마치 X묻은 개가 X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라는 심정을 충분히 이
해하나 이번 사건이 국회와 대통령의 힘의 균형을 정상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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