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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장 "120~130석 확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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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24일 "총선에서 120∼130석의 국정안정 의석이 확보되기를 희망한다"며 "그럴 경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확실히 재신임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의석 수와 관련,탄핵 저지선(100석)을 얘기했는데 목표는 국정안정 의석"이라며 "120∼130석이면 안정의석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정안정 의석이 확보되면 4월15일부터 노 대통령의 진정한 임기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우리당의 안정의석 확보야말로 확실한 재신임"이라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 입당 시점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사실상 입당한 상태로 입당원서 제출 등 절차 문제만 남아 있다"며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해 '총선 후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신의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해서는 "당이 필요에 따라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원내에 들어가야 되는 것은 아닌지…"라고 말했다.

후순번이지만 당선권에 들어가는 20번대 중후반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정 의장이 총선과 노 대통령 재신임 연계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 의석수를 제시하고 총선 목표치를 '국정안정의석'으로 규정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정 의장의 이같은 언급은 전날 신기남(辛基南) 상임중앙위원이 목표 안정 의석을 130석 이상이라고 한 데서 10석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여론의 경계심리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 대통령이 탄핵안 가결 전날인 11일 기자회견에서 '총선-재신임 연계'를 거듭 밝히고, "구체적 기준은 총선 전 입당 시점에서 밝히겠다"고 한 발언과 맞물려 정 의장이 노 대통령과 교감을 했는지 여부도 주목된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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