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스누출확인밸브-200만개 중국 수출

대구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주)코스모가스텍은 지난 26일 KOTRA 북경지사의 도움으로 중국 가스설비시공업체와 43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스모가스텍은 향후 18개월간 중국 후베이(湖北)성 지역의 50만 가구에 공급할 '가스누출확인밸브' 200만개를 분할공급하기로 했다.

홍성식 코스모가스텍 연구실장은 "계약물량과 납기를 맞추기 위해 현재 성서공단과 부산에 있는 아웃소싱 생산업체를 더 늘리고, 설비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고 지난 2월 양산체제를 갖춘 코스모가스텍의 가스누출확인밸브는 물리적 기압차를 이용한 제품으로 성능이 우수하고, 전자식 장치를 이용한 독일산 경쟁제품(개당 100달러 이상)에 비해 개당 가격이 11.4 달러로 10분의 1 수준이다.

코스모가스텍의 가스누출확인밸브는 전자식 센서를 이용한 기존의 가스누출 탐지기와 달리 자연물리현상인 대기압과 가스압의 차이를 활용해 가스누출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1초 이내의 즉각적인 감지와 3초 이내의 차단이 가능하고 가스누출량까지 측정해 낼 수 있다.

고가의 전자식 가스누출 탐지기가 감지와 차단에 가스누출 후 5분 이상이 소요되고 가스누출량을 전혀 알 수 없는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가정과 공장에서는 고가의 가스누출탐지기를 사용할 수 없어 비누거품을 이용해 가스누출을 확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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