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경북도문화재연구원장의 연임여부를 둘러싸고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를 반대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을 '조사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이의근 지사는 문화재연구원장의 연임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 윤용진 원장은 74세로 경북대 교수를 정년 퇴직한 이후 문화재연구원에서 6년간 재직하고 있다.
연구원장에 임용할 사람이 없어 유임한다면 학계에서는 누군가 퇴직하지 않는 이상 계속 한 사람이 해야한단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용진 원장은 1998년 4월 경북도문화재연구원 설립과 함께 3년간 조사단장을 맡았으며, 2001년 연구원장에 취임했다.
경북도지사가 이사장인 경북도문화재연구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에 대해 경북도문화재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조직 내부적으로 불만을 가진 사람이 글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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