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31일과 1일 오전 11시 현재 대구.경북에서는 27개 지역구에 97(대구 40, 경북 57)명이 등록, 약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역 예비후보 148명(대구 65명, 경북 83명) 가운데 65.5%만 등록한 것이다.
게다가 후보등록을 앞두고 총선구도가 급속하게 '정당 대결 구도'로 고착됨에 따라 정당 공천을 받지 못한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후보등록 직전 박철언 (朴哲彦)전 의원, 이성수(李聖秀) 전 대구시의회의장 등 막판에 등록을 포기하는 무소속 후보들이 속출해 실제 경쟁률은 당초 예상치인 5대 1보다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는 31일 243개 지역구에 657명이 등록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6대 총선에서 후보자 등록 첫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 과거 후보등록과 동시에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던 것과는 달리 후보등록일과 공식선거운동개시일을 분리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등록을 한 후보의 정당분포는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이 144명, 민주당 77명, 열린우리당 168명, 자민련 60명, 민주노동당 68명, 기타 군소정당 25명, 무소속 97명 등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37명으로 5.6%에 그쳤고 연령별로는 40대가 39.3%(258명)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8.9%(190명), 60대 17.4%(114명), 30대 13.4%(88명), 20대 0.9%(6명) 등이었다.
후보 등록을 포함해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병역, 납세, 전과기록 등 총선과 관련한 제방 사항은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와 정치포털 사이트(www.epol.go.kr)에 게시하는 한편, 개별 유권자에게도 각 가정으로 투표안내문과 함께 발송된다.
한편, 총선 투표는 오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부재자 투표는 9, 10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정경훈.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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