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마지막 의병'인 독도의용수비대 33명의 활동이 공식적으로 '독도경비대'의 전신으로 경찰사에 기록된다.
1일 경찰청은 "그동안 경찰사와 경북경찰사에서 독도의용수비대의 업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명시적으로 독도경비대의 전신으로 기록하지는 않았다"며 "지난달 29일부터 독도의용수비대를 독도경비대의 전신으로 공식 기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당시 독도사수 특수의용대로 불리던 독도의용수비대를 경찰 독도경비대의 전신으로 삼은 것은 국군의 전신을 임시정부 광복군으로, 대한민국 법통을 임시정부에 두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도의용수비대장 고 홍순칠(1987년 작고)은 1953년 4월20일 울릉주민으로 구성된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했다.
이들은 손수 운반한 목재로 10여평의 초소 1동을 짓고 56년 12월30일까지 '3년 8개월'동안 우리경찰에게 임무를 인계할 때까지 아무런 보상도 없이 민간차원의 국토지키기를 해 왔으며, 현재 유원식, 정원도, 이필영씨 등 12명의 대원이 생존해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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