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3일 오후 전국 관객
수에서 '실미도'를 추월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태극기…'는 2일까지 전국 1천103만2천985명을 동원했
으며 평일의 지난주 대비 감소율을 감안하면 토요일인 3일에는 약 6만3천여명이 관
람해 관객 누계는 1천109만3천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일까지 전국 1천105만7천명이 관람한 '실미도'는 2일(4천명)과 3일(2만1
천명) 예상 관객 수를 합치면 누적 관객 수가 1천107만8천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2월 5일 '실미도'보다 43일 늦게 개봉한 '태극기…'는 59일 만에
전국 관객 기준 흥행 성적에서 '실미도'를 2위로 밀어내며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라
섰다.
앞서 지난달 30일 '태극기…'는 서울 관객수 집계에서 '실미도'의 성적을 추월
한 바 있다.
'태극기…'와 '실미도' 외에 전국 관객 기준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에서는 '
친구'(818만명), '쉬리'(621만명), '공동경비구역 JSA'(583만명), '살인의 추억'(53
0만명), '조폭마누라'(525만명)가 3~7위에 올라 있다.
'태극기…'는 서울 33개를 포함해 전국 180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며 배급사는
전국 1천200만명 돌파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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