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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계단 오르기 박생년씨 2년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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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거리를 달려 출.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국내 최고의 '수직 마라토너'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남운수 정비사로 근무중인 박생년(45.서울 양천구 신월동)씨.

박씨는 4일 63빌딩의 1층 로비에서 60층 전망대까지 1천251개의 계단을 뛰어오르는 '제4회 63빌딩 계단 오르기' 대회에서 7분31초의 기록으로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대회에는 남자 123명, 여자 58명 등 총 181명이 참가했고 1분 간격으로 1층 로비에서 출발, 60층 전망대에 도착하는 시간으로 등수를 가렸다.

지난 78년부터 26년간 달리기를 계속해온 박씨의 우승 비결은 신월동 집에서 관악구 신림동 회사까지 20㎞ 거리를 1시간 30분 가량 뛰어서 출.퇴근하는 것.

박씨는 또 지난 98년 설악산 산악마라톤대회와 99년 문화일보 주최 통일마라톤대회에서도 각각 우승하는 등 일반 마라톤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박씨는 "지난해 기록(7분8초)을 깨고 6분대 진입이 목표였는데 20층 정도를 지나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기회가 된다면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계단 오르기대회에 참가, 세계적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주부 심인숙(38)씨가 1위(9분26초)를 차지했고 75세의 박재교씨도 15분34초의 기록으로 완주,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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