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마을·무궁화 열차 요금 10% 인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요금이 오는 12

일부터 평균 10% 인하된다.

또 고속철도 개통 이후 일반열차 감축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거리노선

을 중심으로 경부선 8회, 호남선 4회씩 일반열차가 증편된다.

고속열차 내 장애인 이동휠체어가 오는 5월말까지 제작, 비치되고 휠체어 좌석

도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고속철도 운영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고속철도 미운행지역 주민과 일반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요금을 오는 12일부터 전 구간에 걸쳐 평균 10% 인하키로

했다.

일반열차도 증설해 경부선은 장거리 노선 8회, 통근용 무궁화호 4회를 각각 증

편하고 호남선은 장거리 노선 4회를 증편키로 했다.

대구-포항 구간의 경우, 새마을호 4편을 없애는 대신 통근열차 4편을 투입하기

로 했다.

고속열차 내 장애인 편의시설 대책도 마련돼 특실 2곳에만 설치된 휠체어좌석을

5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화장실 이용 등을 위해 보호자나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열차 안에서 이동할

수 있는 장애인용 이동휠체어도 오는 5월말까지 제작, 비치하기로 했다.

승차감 논란을 빚고 있는 '거꾸로 좌석'의 경우 추가로 도입되는 고속열차에는

회전식 좌석을 채택하되 이미 도입된 열차에 대해서는 설문조사와 전문가 연구 등을

거쳐 좌석개조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거꾸로 좌석에 대한 5% 운임할인 혜택은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밖에 인터넷 예약장애, 자동발매기 이용저조 등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창

구증설과 함께 매표상담 직원 30명을 증원하고 자동발매기 전담도우미도 늘려 배치

키로 했다.

건교부와 철도청은 개통이후 잇따르고 있는 기술적인 장애현상 등에 대해 원인

을 정밀분석, 보완해 빠른 시간내에 고속철도 운행을 안정화시키기로 하고 정시운행

비율을 3개월내에 9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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