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라도나, 아테네올림픽 성화 봉송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2)가 아테네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에이전트 에릭 마네스는 6일(한국시간) B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라도나가 어린이들과 함께 올림픽 성화를 들고 뛰게 될 것"이라며 "그도 성화를 봉송한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마네스는 그러나 마라도나가 96년 애틀랜타올림픽 당시의 무하마드 알리처럼 성화 최종 점화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라도나는 다음 달 미리 아테네를 한차례 방문한 뒤 올림픽 개막에 맞춰 성화 봉송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축구황제' 펠레에 이어 지난 세기를 대표하는 '축구신동'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라도나는 97년 은퇴한 뒤 코카인 중독에 빠져 온갖 구설수에 휘말렸고 현재 쿠바에서 약물중독 치료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