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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소음에 기형소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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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소음 때문에 기형소가 출산했다며 농민들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곳은 경산시 자인면 북사2리. 이곳에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산시 환경관리센터(위생매립장) 침출수 이송관로 공사를 맡은 시공업체가 지름 500㎜ 관을 묻기 위한 굴착공사를 벌이고 있다.

농민들은 시공업체측이 소음 저감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기형소가 태어나고 착유량도 크게 줄었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을주민 유병운씨는 "최근 송아지 2마리가 유산됐고, 1마리는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기형소를 출산했다"고 주장했다.

또 황동희씨 등 인근 축산농들도 "굴착 소음으로 젖소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착유량이 크게 떨어지고, 비육우들은 식욕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고 있다"며 보상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관로 매설를 위해 하천의 보를 깨고 바닥을 파내면서 하상이 낮아지는 바람에 물마저 말라버려 시공업체측이 상수돗물을 연결해 우선 공급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들 농민들은 경산시에 적절한 피해보상과 이같은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 관계자는 "이같은 피해가 발생할 줄은 몰랐고, 현재 피해 농민들과 협상을 하고 있으나 피해금액 산정 등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협의를 통해 적절한 보상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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