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일월면 권모(72)씨 등 주민 6명이 12일 오후 갑자기 설사와 함께 구토 증세를 일으켜 인근 안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권씨는 "부부 동반으로 산에서 산나물을 뜯어먹었다"며 "평소 즐겨먹던 어수리나물을 비롯해 3가지 정도의 나물을 먹은 것 같다"고 했다.
주민 김모(67.여)씨는 "나물을 먹은 뒤 한 두 시간쯤 지나서 갑자기 설사와 구토가 나고 앞이 캄캄해지면서 앞이 보이지 않았다"며 "어지러워 제대로 일어설 수도 없었다"고 했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오한과 구토, 설사를 동반한 것으로 미뤄 산나물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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